강산애 -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처럼

-----취존순위------ 2017. 5. 27. 22: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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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

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

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 걸어 오는 이 길

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


여러 갈랫길중 만약에 이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

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일지라도

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

저넓은 꽃밭에 누워서 나 쉴수 있겠지


여러 갈랫길중 만약에 이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

망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일지라도

포기할순 없는 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

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


그 후로는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라는 걸 알아

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 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

그래 다시 가다 보면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

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 하겠지


보이지도 않는 꿈...

지친 어깨 떨구고 한 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

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처럼

걸어 가다 보면 걸어 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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